미지의 행성에 불시착. 낮에는 사막보다 뜨거운 이 혹성의 지열을 견뎌야 한다.
밤이 되면 어둠 속에서 튀어나오는 에일리언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텐데,
지구로부터 온 비행선의 생존을 짊어진 프라이(라다 미첼)는
적도 자신도 알지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생명체가 살지 못할 것 같은 이 혹성엔 야행성의 식인괴물이
괴성을 지르며 입맛을 다시고 있고, 호송 중이던 살인범 리딕(빈 디셀)은
인공 안구를 굴리며 비행선의 생존자들을 위협한다.
그러나 공룡과 새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이 흉측한 에일리언을 막아내기 위해선
인간을 죽인 인간과 힘을 모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