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하은, 춘희는 고교동창이자 15년 지기 절친이다.
어느 날, 세 여자는 성년 10주년을 맞이해 연재의 호텔 스위트룸 1203호에서 그녀들만의 파티를 연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던가.
이제 막 서른이 된 세 여자의 수다는 어느새 청소년관람불가를 넘어
제한상영가의 수위까지 치닫으며 급기야 서로의 자존심을 건 내기를 한다.
그 내기는 다름 아닌 한 남자를 정해 뜨거운 밤을 보내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은밀한 게임.
세 여자는 어떤 남자로 할까 옥신각신 끝에 10년 전 세 여자가 다 좋아했던 남자 선배를 꼭 빼 닮은
호텔 벨보이 현수(이영훈 분)를 그 타겟으로 정한다.
하룻밤을 입증하는 증거물은 다름아닌 그의 정액 채취.
과연 세 여자 중 누가 현수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될까?
과연 호텔 벨보이는 누구와 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