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아이처럼 서툴고 아이는 어른처럼 슬프다... 사랑이란 신기한 녀석 앞에서
성인의 0.1%가 앓는다는 ‘기면증’을 가진 여고생 원우.
수업 중에도, 시험을 보다가도, 심지어 걷다가도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
싱글맘 연희는 딸 원우 걱정에 웃음을 잃은 지 오래.
겨울처럼 차가운 마음으로 살얼음 낀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녀.
그런 그들의 일상에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동화 속 왕자처럼 아름다운 소년 준서와, 누구보다 따뜻한 손을 가진 청년 선재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