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작은새` 김춘나와 시를 쓰는 `돼지씨` 김종석,
삶을 위로하는 일상 속의 예술이 펼쳐진다.
소녀 감성의 작은새와 흥도 많고 호탕하지만 눈물 많은 돼지씨는
연애 시절 시처럼 감미로운 손편지로 사랑을 속삭였다.
이들은 어느덧 황혼의 부부가 되어 글과 그림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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