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누구에게도 필요하지 않고, 존재 자체를 무시당하고 있던 남자.
누구에게서도 이름조차 기억될 것 없는 그 남자에게 "미쓰이 군"으로 이름을 불렀다,
단 한명의 여자가 있었다.
학창 시절의 감미로운 기억으로부터 11년의 시간이 흘렀고,
남자는 여자와의 재회를 꿈꾸지만 남자의 눈앞에 나타난 그녀는 딴사람처럼 변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남자의 순수한 마음은 폭주하고 그녀의 집에 잠입.
침대 밑으로 숨어 숨을 죽이고, 그녀의 감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