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그 새끼가 했는데, 나한테 가만히 있으란다.
한강에 배 한 번 지나간 게 뭔 대수냐고 그란다.
젊은 사람 발목 잡아 좋을 게 뭐가 있냔다.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오복은 가족도 세상도 외면한 자신을 위해 처음 펄떡인다.
“이 사람 저 사람 죄다 눈치보면 나는 언제 챙겨?”
세상을 향한 엄마 `오복`의 날갯짓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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