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우리 중에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공간.
침대 위에 누워있는 실루엣과 함께 희수(박하나)가 힘겹게 눈을 뜬다.
멀리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나지막한 신음 소리. 쇠사슬이 부딪치는 소리.
간간히 비치는 빛 줄기 사이로 6개의 침대가 보이고 누군가 입을 연다.
“여기는... 부검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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